vintage alabaster grapes from Italy
묵직한 알라바스터 스톤으로 완성된 빈티지 이탈리아 포도 소개드려요.
비가 아주 많이 내리던 이탈리아에서 이 포도를 만난 날, 창가에 두고 한참 바라봤어요.
와인빛이라고 하기엔 더 어둡고, 검붉다고 하기엔 빛을 받았을 때 묘하게 부드러운 색.
매끈하고 둥근 포도알에 투박한 나뭇가지가 그대로 붙어 있는 모습이
자연에서 갓 따온 포도 한 송이처럼 느껴졌어요.
물기 어린 창밖 풍경과 어우러지니 짙은 포도알이 유난히 탐스럽고 예뻐 보이더라고요.
생화나 가장 잘 익었을 때의 과일처럼
한순간 가장 아름답고, 이내 시들어 사라지는 아름다움을 아쉬워하는 마음.
좋아하는 모습을 조금 더 오래 곁에 두고 싶은 마음.
어쩌면 이런 물건들은 그런 마음에서 만들어진 게 아닐까 싶어요.
먹을 수도 없고, 특별한 쓰임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
굳이 돌을 깎아 만들고, 누군가는 그것을 다시 자신의 일상으로 가져와 곁에 두고 바라보는 것
그렇게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을 조금 더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오브제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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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ze
포도알부분 길이 19 c m
스템 포함 28 c m
vintage alabaster grapes from Italy